코로나로 인해 생활의 균형과 개인의 웰빙에 조금 더 심도있는 관심이 생긴 것은 사실인 거 같습니다. 본 글은 주4일제 근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. 그 중에서도 주4일제 나라를 조만간 볼 수 있다는 희망의 소식이 있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.

 

4일제 나라로 첫 주자로 나서는 스페인 입니다. 스페인의 한 일간지는 세계최초 주4일제 근무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. 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입니다. 현재는 논의의 초기단계이며 빠르면 올 가을이 될 것이란 내용도 함께 전했는데요.

 

4일제 나라의 기반을 다질 건의안은 진보정당을 통해 시작이 되었으며 이를 정부가 수용을 하면서 본격화에 착수 중입니다. 이에 따라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비용일 것입니다. 5일제를 시행 중에 하루만 빠져도 사업의 운영은 타격이 있을 수 있는데요.

 

이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자금 계획안은 아래와 같습니다. 중요포인트로는 기간에 따른 보상이 주된 방안이란 점을 알 수 있습니다.

 

 

▶ 주4일제 진행에 따른 자금계획안

 

⊙ 총 사업비 : 5천만 유로(한화로 약 676억원) 책정

⊙ 첫 해에 해당하는 사업운영의 전 비용은 정부가 보상

⊙ 둘째 해에는 50% 보상

⊙ 마지막 해에는 33% 보상

 

 

4일제 나라를 두고 찬반대립

 

또한 정당에서 예측하는 참여 사업체는 수는 약 200여 곳으로 잡고 있으며, 3천에서 6천명의 근로자가 참여할 것이라 전했습니다. 그러나 현 진행상황은 논의단계라는 것 또한 명시하였는데요. 이는 바뀔 수 있는 수치라고 합니다.

 

물론 주4일제 나라의 타이틀에 반대의 비판도 있습니다. 어쩌면 반대 의견은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되는데요.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은 더욱이 코로나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 입니다. 무엇보다 경기침체인 현 상황을 고려한 주장일 텐데요. 스페인의 최대 경제단체, CEOE 리카르도 무르회장은 지금의 위기에서는 일을 더해야지 적게 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이 위와 같은 맥락의 의도일 것 입니다.

 

일을 많이 한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!

 

그런데 이에 대해 정당에서 언급한 내용에 개인적으로 한 표를 선사하고 싶은데요. 소프트웨어 업체 델솔은 주4일제를 도입 후 생산성이 늘고, 결근이 줄었으며 직원들의 행복도도 높아졌다는 의견 입니다.

 

또한 스페인은 유럽의 평균근로시간 보다 많다고 합니다. 정당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근로시간에 비례하여 생산성이 높은 나라는 아니라는 말도 전했습니다. 즉 일을 많이 한다고 일을 잘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인데요.

 

재정적인 부분 또한 중요한 것도 맞습니다. 어쩌면 개인의 행복감과 만족도가 높아지기 위한 기본이 될 수 있는 것이 돈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. 하지만 주4일제 근무로 만인이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래보며, 첫 선두로 스페인이 나서지만 언젠간 우리나라도 고민할 순간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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