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선 결론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. 본 글의 주제인 타이레놀 복용후 음주에 있어 괜찮은지의 여부는 사람마다 다르며, 음주의 양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.
그럼에도 전문의들이 말하는 통상적인 타이레놀 복용후 음주가능 시간은 하루! 즉 24시간이 지난 후 입니다. 그럼 그 이유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.
생각보다 타이레놀은 간에 대한 독성작용이 큰 약물입니다.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물질로 이뤄진 진통제 입니다.
그런데 이 아세트아미노펜은 실제 알코올과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물질은 아닙니다. 그리고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과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두 간에서 대사가 되는 물질입니다.
그리고 대사효소인 CYP2E1에 의해 대사가 되며, 이는 NAPQI라는 독성물질로 바뀌게 됩니다. 이 독성물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심할 경우 간부전 등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입니다.
그런데 우리 몸이 과학적인 것은 이러한 독성물질 NAPQI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. 바로 '글루타치온'에 의해서 인데요. 그렇기에 이 성분은 숙취해소제에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.
중요한 것은 이 글루타치온 들이 대사체를 감당할 수준이냐 아니냐는 것입니다. 감당을 한다면 원할히 배출이 될 것이고, 안된다면 남아서 독성물질로 간을 공격할 것입니다.
여기에 간의 대사효소와 독성물질은 비례하여 작용을 합니다. 그리고 간의 대사효소는 분해해야 할 물질이 많을 수록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.
따라서 술이든 타이레놀이든 한번에 많이 먹게되면 필요한 간 대사효소도 늘어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이를 비춰 생각해보면 평소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주량이 늘어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.
즉 간의 대사효소가 점점 더 활성화 된다는 뜻인데요. 오늘 술을 안마셨더라도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셨다면 이미 간 대사효소는 많이 활성화 된 상태입니다.
이 때 적정량의 타이레놀을 먹게 되더라도 독성물질이 많이 생성되어 치명적인 간 독성을 일으키게 됩니다. 참고로 숙취가 있다는 것 또한 간의 대사효소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.
이것이 바로 타이레놀 복용후 음주에 대해 개인, 음주양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입니다. 또한 타이레놀의 분해시간은 약 8시간~12시간 정도입니다.
즉 적어도, 최소한 위 시간이 지난 후에 술을 드셔야 하는게 맞으며, 서두에 언급하였듯 가장 안전한 것은 하루(24시간)가 지나고 드시는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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